알콜중독 초기 부부,,
편지다발
일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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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.04.26 14:36
술은 가끔 먹는 폭주보다도 자주 먹는 것이 더 나쁘다고들 하던데,,
지난주엔 금,토 이틀 연속 술을 찾다가,,
일요일엔 새벽 1시가 넘어도 도통 잠이 오질 않기에
그 시간에 맥주 사러 편의점 갔다 온 남편,,
여하튼 요즘엔 부부가 하루 걸러 술을 찾게 되는 군요,,,
것도 밤 11시쯤,, 1시간 반 정도 냉동실에서 얼음숙성된 맥주는
얼지도 않은 것이, 녹지도 않은 것이,,
잔으로 떨어지는 맥주액을 뒤덮는 살얼음은
목마른 자의 속을 부드런 차가움으로 달래주기 위한
마무리 데코레이션이랄까,,,,,emoticon_028
여기에 빠뜨리면 속상한 오징어와 땅콩(머거본,,요거이 좀 비싸지만,,;;),,
갈증나는 계절은 점점 다가오는데,,,
아무리 좋아도 가끔 먹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좋을 것을,,,
맥주잔을 걍 넣어놓기만 해두 완전 션~한딩.. 여기와서 삼일째 연짝 술만 마셨다는..집에서..ㅋㅋ
이 집식구들은 (언니,형부,조카들) 모두 취침시간이 10시라서 대략 심심모드....ㅎㅎㅎ
맛이 꽤 괘안아요....ㅋㅋㅋ